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고생했어요' 윤 대통령이 누구한테 하는 말인가요? <br><br>얼마 전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구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긴급구호대원들과 '구조견'들입니다. <br> <br>오늘 윤 대통령이 영빈관으로 초청해 함께 점심을 먹었거든요. <br> <br>[이인우 /국군수도병원 대위 간호장교]<br>"전쟁터와 다름없었습니다. 주민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울부짖었으며 생존자를 구조했다는 기쁨도 잠시, 주위에 저희가 구하지 못한 여러 생명이 있다는 것에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."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(오늘, 영빈관)]<br>"여진과 추위가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에서 구조활동에 전념해 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. 여러분을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뵙게 돼서 매우 다행스럽고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튀르키예에서 생명을 구한 구조견들 모습도 보이는군요. <br><br>119 구조견 4총사, 토백이와 티나, 해태, 토리인데요. <br> <br>대통령 부부가 얼마 전 입양한 은퇴한 맹인 안내견 '새롬이'도 친구들을 구경하러 왔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대통령이 건강관리를 당부했다는데 토백이가 다친 적이 있기 때문이죠? 다 나았나요? <br><br>토백이는 구조과정에서 발을 다쳐서 발에 붕대를 감았었죠. <br> <br>다친 와중에도 수색을 이어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다행히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Q,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윤미향 의원이 보이네요. 이제 활동하나요? <br><br>네.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공식 활동을 조금씩 시작하고 있는데요.<br><br>오늘은 경남에서 위안부 운동에 대해 특강을 했고요. <br> <br>내일은 약 3년 만에 수요집회에도 나갑니다. <br><br>최근엔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는데요. <br> <br>[윤미향 / 무소속 의원 (지난 4일)]<br>"윤석열 대통령은! 우리가 일제 식민지 침략을 받은 것이 바로 우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! 누가 역사를 날조합니까? 대통령! 그렇죠? " <br> <br>Q. 마침 한일 관계가 관심을 받다보니 더 열심히겠군요. <br><br>맞습니다. 어제 강제징용과 관련한 정부 해법이 나온 이후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.<br><br>[윤미향 / 무소속 의원 (오늘, YTN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굴욕적 해법이다, 최악의 외교 참사다. 저는 그렇게 봅니다. 특히 양금덕 할머니는 '굶어 죽어도 나는 한국 기업 돈은 받기 싫다. 일본 기업이 배상하는 것을 받겠다' 이렇게 요구를 하고 계시죠." <br> <br>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"한일 관계에 대해 침묵해야 할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윤미향 의원일 것"이라면서 정의연 후원금 횡령 사건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"역사적 아픔을 착복 수단으로 삼은 파렴치한 범죄"라고 꼬집었는데요.<br><br>윤 의원은 '대부분 무죄'라는 걸 강조했죠. <br> <br>[윤미향 / 무소속 의원(지난달 10일)]<br>"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대부분 무죄로 밝혀졌습니다. 극히 일부, 약 1,700만 원에 해당되는 횡령금은 유죄로 인정이 되었습니다. 하지만 그 부분도 횡령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[윤미향 / 무소속 의원(지난달 10일)]<br>(Q. 할머니들께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?) "네. 없습니다." <br><br>Q. 그래도 일부가 횡령으로 인정이 됐는데 할머니께 사과는 없었어요. <br><br>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사과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1심 판결이 나자마자 이재명 대표는 "얼마나 억울했을까" 라며 윤 의원에게 사과했고, 곧 민주당 내 사과 릴레이로까지 이어졌죠. <br><br>윤 의원은 '극히 일부'라고 말했지만 재판부는 윤 의원이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1700만 원 썼다고 인정하며 "죄질이 가볍지 않다"고 했는데요.<br> <br>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에 다시 나설 순 있지만 잘못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얼마나 공감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겠죠. (사과없이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박소윤PD·정구윤PD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